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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다시 조선으로

by scribble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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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선으로> 저자 이연식

《다시 조선으로》 - 해방 후, 조선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해방은 기쁨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혼란의 시작이었다.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해방 후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고국에 돌아온 사람들은 조선에서 어떤 현실을 마주했는가?
해방 조선의 사회 분위기와 미군정의 실정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다시 조선으로》는
역사학자 이연식
해외에서 강제 동원되었거나 거류했던 조선인들이
해방 후 조선으로 돌아와 겪은 현실을 기록한 책
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해외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생존기
해방 후 귀환한 조선인들이 직면한 사회적 혼란과 냉혹한 현실
미군정기의 실정과 혼란 속에서 조선 사회가 변해가는 과정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다.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조선은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다’는
역사적 아이러니 속에서, 해방 후 조선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생생한 기록물
이다.


1. 해외에서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 –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되거나 해외로 떠나야 했다.
전쟁과 노동 착취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해방 후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귀환 과정에서 그들이 겪은 혼란과 좌절은 어떤 것이었는가?

📍 해외 강제 동원 조선인들의 상황
일본으로 끌려간 노동자들 – 탄광, 군수공장에서 혹독한 노동 착취
만주와 중국으로 간 조선인들 –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되거나 피난민이 됨
남태평양, 동남아 등지의 조선인 군속 – 전쟁터에서 비참한 삶을 살다가 해방 후 방치됨

📍 해방 후 귀환 과정의 혼란
✔ 일본 패전 이후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항구와 철도가 마비
국적을 상실한 채 표류하는 조선인들 –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불안정한 신분
✔ 조선으로 돌아와도 기대와 현실의 괴리 속에서 고통받음

즉, 해방은 곧바로 희망과 자유를 가져다주지 않았다.
조선인들은 조국으로 돌아오기도 전에
엄청난 혼란과 좌절을 먼저 경험해야 했다.


2. 돌아온 조선,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다

고국에 돌아온 조선인들은 새로운 시작을 꿈꿨다.
그러나 해방 조선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회적 혼란과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 귀환자들이 직면한 현실
미군정의 실정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 → 물가는 폭등하고, 실업자가 넘쳐남
기존 거주민과 귀환자 간의 갈등 → “왜 이제 와서 우리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가?”
식량 부족, 거주지 문제, 신분 불안정 → 조선은 귀환자들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음

📍 귀환자들의 좌절과 절망
✔ 일본에서 끌려갔다가 돌아온 조선인들 – ‘부역자’로 의심받으며 사회적 냉대
✔ 만주, 중국 등지에서 돌아온 조선인들 – ‘외부인’으로 취급받으며 정착이 어려움
✔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돌아온 사람들 – 조선에서 삶의 기반을 찾지 못함

즉, 조선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존 싸움의 시작이었다.


3. 미군정의 실정과 해방 조선의 사회적 병리 현상

미군정은 조선 사회를 안정시키지 못했다.
경제적 혼란, 정치적 불안정, 법과 질서의 붕괴가 계속되었다.
이 속에서 귀환자들은 더욱 고통받았다.

📍 미군정기의 문제점
경제 통제 실패 – 식량 부족, 생활 필수품 부족으로 ‘암시장’이 형성됨
사회 불안 – 일본 경찰이 사라진 자리를 미군과 친미 세력이 차지하며 혼란 가중
기존 지배층의 잔존 –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이 미군정 하에서 계속 권력을 유지

📍 해방 후 조선 사회의 병리적 현상
도둑과 사기꾼이 넘쳐나는 사회 – 생존을 위한 범죄 증가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이념 대립 심화 – 좌익과 우익이 귀환자들을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이려 함
귀환자들의 취업·정착 어려움 – ‘낯선 존재’로 인식되어 사회적으로 배제됨

즉, 해방 조선은 자유와 희망의 공간이 아니라,
불안과 혼돈이 지배하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4. ‘해방된 조선’은 누구를 위한 곳이었는가?

해방이 모든 조선인을 위한 것이었는가?
귀환자들은 왜 환영받지 못했는가?
우리는 해방 후 조선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 귀환자들이 배제된 이유
✔ 기존 사회가 혼란을 겪으면서, 새로운 유입자를 받아들일 여력이 없었음
✔ 미군정과 기존 권력층이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데 급급했음
✔ 귀환자들은 생존을 위해 다시 해외로 떠나거나, 범죄 조직으로 전락하기도 함

📍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해방 조선의 모습
✔ 해방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그늘’도 함께 존재했음
✔ 귀환자들의 현실은 단순한 귀국이 아니라, 또 다른 투쟁의 과정이었음
✔ 조선의 근현대사는 단순한 독립의 서사가 아니라,
혼란과 갈등 속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이 지속된 역사

즉, 해방은 모든 조선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특히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시련의 시작이었다.


5. 결론: 해방 조선, 그 빛과 그림자

해방은 조선인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줬지만, 동시에 새로운 혼란도 초래했다.
해외에서 강제 동원되었던 조선인들은 고국으로 돌아와 또 다른 생존 싸움을 해야 했다.
우리는 해방 후 조선을 단순한 ‘독립’의 이야기로 기억해서는 안 된다.

📍 이 책이 던지는 질문
✔ 해방된 조선은 과연 누구를 위한 공간이었는가?
✔ 해외에서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귀환은 왜 환영받지 못했는가?
✔ 해방 후 조선 사회가 맞이한 혼란은 어떻게 극복될 수 있었는가?

이 책은 해방 후 귀환한 조선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조선 근현대사의 어두운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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