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
"우리는 언제부터 규칙을 따르기 시작했을까?"법, 계산, 절차, 공식, 알고리즘…우리가 일상적으로 따르는 수많은 ‘규칙’은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사실은 역사 속에서 형성된 ‘문화적 구성물’이다.『알고리즘, 패러다임, 법』은세계적 과학사학자 로레인 대스턴이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규칙을 어떻게 발명하고 적용해왔는지,그리고 그 규칙들이 어떻게 삶을 통제하고 사회를 조직했는지를철학·과학·법·정치의 맥락 속에서 정교하게 풀어낸 책이다.1. 규칙의 세 얼굴 –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로레인 대스턴은 규칙의 작동 방식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알고리즘 – “계산하라, 그러면 해답이 나올 것이다”수학적 절차와 컴퓨터 코드, 자동화된 판단 방식의 원형인간의 개입 없이도 결정 가능한 절차적 규칙고대..
2025. 3. 13.
[책 리뷰] 우리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3.5%만 움직이면 세상은 바뀐다"기후 위기, 경제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민주주의의 후퇴…이 모든 문제는 너무 크고 복잡해 보이지만,그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세상을 바꾸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장벽이다.『우리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한 개인이 느끼는 무력함에서 출발해,집단적인 실천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체계적이고 감동적으로 서술한 책이다.저자 프리데만 카릭은 저항의 역사, 사회운동의 전략,심리적 조건과 정치적 구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며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득한다."우리는 왜 싸워야 하는가?" – 저항의 정당성과 필요성✔️ 1. 지금의 위기는 우연이 아니다기후 위기, 자산 집중, 권력의 사유화 등은체계적인 착취와 침..
2025.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