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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동물의 자리

by scribble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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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자리> 저자 김다은,정윤영

《동물의 자리》 - 인간과 동물, 공존의 가능성을 묻다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먹기 위한 가축으로?
실험을 위한 도구로?
단순한 오락거리로?

《동물의 자리》는 한국의 네 곳의 ‘생추어리(Sanctuary)’를 취재하며,
착취당한 동물들이 인간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한 책이다.

축산업, 실험실, 경주장에서 벗어난 동물들의 삶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동물권, 생명, 돌봄이라는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

이 책은 단순한 동물 보호 이야기가 아니다.
동물의 삶을 통해 인간 사회의 구조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1. 생추어리(Sanctuary)란 무엇인가?

생추어리(Sanctuary) – 학대받고 착취당한 동물들이 보호받으며 살아가는 공간
동물원이 아니다. – 인간의 구경거리가 아닌, 동물들을 위한 공간
구조된 동물들이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곳

📍 한국의 네 곳의 생추어리
가축농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보호소
경주용 동물(말, 개 등)들의 안식처
실험실에서 벗어난 동물들이 살아가는 곳
버려진 반려동물들이 머무는 공간

이 책은 각 생추어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동물을 어떻게 다루어왔는지 묻는다.


2. 인간이 착취한 동물들

축산업 – 대량 생산을 위한 ‘생명 공장’
실험실 – 의료·미용 산업을 위한 희생양
오락 산업 – 경주, 서커스, 애완동물 산업의 희생물

📍 축산업 – 동물은 ‘상품’인가?
✔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살아간다.
✔ 인간이 정한 기준에 맞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
✔ 구조된 돼지, 소, 닭들은 생추어리에서 처음으로 자유를 경험한다.

📍 실험실 – 의료와 화장품을 위한 희생
✔ 화장품·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
✔ 실험이 끝나면 대부분의 동물은 폐기됨
✔ 생추어리에서 살아남은 동물들은 ‘실험 대상’이 아닌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삶’을 살아간다.

📍 오락 산업 –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착취
✔ 경주마, 경주견 – 빠르게 달리지 못하면 도태
✔ 서커스 동물 – 학대와 강제 훈련 속에서 살아감
✔ 반려동물 – 분양 후 버려지는 수많은 개와 고양이

이 책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희생된 동물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이들이 구조된 후 처음으로 ‘존엄’을 회복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3. 동물과 인간,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다

동물도 고유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인간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다.
생추어리는 단순한 보호소가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실험의 장이다.

📍 생추어리에서 변화한 동물들
✔ 처음엔 인간을 두려워하던 동물들이 다시 신뢰를 배우는 과정
✔ 경쟁과 착취 속에서 살아온 동물들이 자연스러운 삶을 되찾는 모습
✔ 동물들이 서로를 돌보고, 감정을 나누는 장면들

📍 이들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르쳐 주는 것
✔ 동물의 생명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
✔ 공존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공간

생추어리는 단순한 보호구역이 아니라,
‘동물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공간이다.


4. 인간 사회를 되돌아보다

동물의 삶을 보면, 인간 사회의 구조가 보인다.
약한 존재를 착취하는 시스템 – 인간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생추어리는 단순한 ‘동물 보호’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 동물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와 연결된다
✔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약자를 대하는 방식과 닮아 있다.
✔ 동물을 존중하는 사회는, 결국 인간도 존중하는 사회다.
✔ 생추어리는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존엄성’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넘어서,
인간 사회의 구조와 가치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5. 결론: ‘동물의 자리’는 곧 ‘우리의 자리’이다

동물은 인간의 도구가 아니다.
우리는 동물을 대하는 방식을 통해, 인간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다.
생추어리는 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 이 책이 던지는 질문
✔ 우리는 동물을 어떤 존재로 보고 있는가?
✔ 인간과 동물은 공존할 수 있는가?
✔ 생추어리는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 책은 동물 보호를 넘어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동물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성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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