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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불온한 공익

by scribble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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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공익> 저자 류하경

《불온한 공익》 - 공익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것들

우리는 흔히 ‘공익’(公益)이란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공익이란 모두를 위한 것일까?
국가가 주장하는 ‘공익’은 언제나 옳은 것인가?
공익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는 배제되고 있지는 않은가?
소수자의 권리는 왜 공익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불온한 공익》은 변호사 류하경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공익’의 개념을 다시 바라보는 책이다.

공익이란 무엇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국가가 특정한 ‘사익’을 공익으로 포장하는 방식 분석
소수자의 권리가 공익이라는 틀 속에서 어떻게 배제되는가?

이 책은 단순한 법률 해설서가 아니다.
공익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되며,
이를 통해 누군가는 보호받고, 누군가는 배제되는지를 철저히 분석하는 비판적 저작
이다.


1. 공익(公益)이란 무엇인가?

공익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다.
사회마다, 시대마다 공익의 의미는 달라진다.
공익이라는 개념이 특정한 이익을 보호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다.

📍 공익의 정의
✔ 단순히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권력 구조 속에서 형성됨
✔ 국가와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논리로 활용 가능
✔ 시민들이 공익을 재정의하고 확장해나가는 과정이 중요

📍 예시: 시대에 따라 변하는 공익의 개념
✔ 과거에는 여성 참정권 반대도 공익의 이름으로 정당화됨
✔ 성소수자의 권리 보장은 한때 ‘공익에 반하는 것’으로 여겨졌음
✔ 노동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도 경제적 ‘공익’이라는 명목 아래 이루어짐

즉, 공익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정치적 결정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개념이다.


2. 공익이라는 이름 아래 누가 배제되는가?

국가는 공익을 내세워 특정한 ‘사익’을 배제하기도 한다.
공익이란 이름으로 소수자의 권리가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공익이란 결국 누군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도구로 기능할 수도 있다.

📍 ‘공익’을 내세운 배제의 사례
노동권 제한 – 경제 발전이라는 ‘공익’ 아래 노동자들의 권리가 제한됨
도시 재개발 – ‘공익을 위한 개발’이라지만, 결국 원주민들이 쫓겨남
정보공개 제한 – ‘국가 안보’라는 공익적 이유로 시민의 알 권리가 침해됨

📍 공익이라는 명목 아래 소수자가 배제되는 방식
✔ 성소수자 인권 문제 – ‘전통적 가치’라는 이름으로 차별 정당화
✔ 장애인 이동권 – ‘다수의 편의’를 이유로 장애인의 권리가 무시됨
✔ 여성 노동권 – ‘기업 경쟁력 유지’를 명분으로 차별이 유지됨

즉, 공익이라는 개념은 때때로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논리로 작동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정당한지 끊임없이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3. 국가가 공익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국가는 ‘공익’이라는 개념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
공익이란 때때로 국가 권력을 정당화하는 도구가 된다.
공익이란 결국 사회적 논쟁의 대상이며,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 공익을 활용하는 국가의 전략
✔ 특정한 법률을 정당화하기 위해 공익을 내세움
✔ 시민의 저항을 무력화하는 논리로 공익을 사용
✔ 국가의 정책 실패를 공익의 이름으로 덮어버리기도 함

📍 공익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사례
국가보안법 – 공익을 명분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
집회·시위 규제 – ‘공공질서 유지’를 내세워 시민의 권리 억압
개발사업 강행 –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공익적 목표 아래 서민층 희생

즉, 공익은 단순히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개념임을 경계해야 한다.


4. 더 넓은 공익을 상상하기 – 사익과 공익의 경계 허물기

공익과 사익은 반드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공익에 대해 말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공익이 특정한 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 공익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한 접근
✔ ‘다수의 이익’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 기존 공익 개념이 소수자를 배제하지 않는지 성찰
✔ 법과 정책이 공익을 정의할 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구조 설계

📍 더 나은 공익을 위한 실천 방법
✔ 시민들이 직접 공익의 개념을 정의하는 민주적 과정 강화
✔ 공익을 독점하는 국가·기업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검토
✔ 다양한 사회적 집단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 설계

즉, 공익이란 특정한 사람들만 이야기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사회적 합의 과정이다.


5. 결론: 공익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공익이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논의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국가가 공익을 독점할 때, 그것은 권력의 도구가 될 위험이 있다.
공익이란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어야 한다.

📍 이 책이 던지는 질문
✔ 우리가 공익이라고 믿는 것은 정말 공익인가?
✔ 국가가 주장하는 공익 속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누구인가?
✔ 공익이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를 포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 책은 공익이라는 개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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