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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by scribble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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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저자 강봉희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강봉희의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호스피스 돌봄의 현실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호스피스 간호사로서 수많은 환자와 가족을 만나며,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돌봄과 인간적인 존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환자와 가족들은 어떤 감정을 경험할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질문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죽음을 돌본다는 것의 의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운 것으로 생각하며, 되도록 멀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죽음을 이해하는 것이 삶을 더 깊이 있게 만드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 호스피스 돌봄의 역할: 단순한 의료 행위를 넘어,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 가족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죽음을 앞둔 사람만큼이나,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들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의 한 과정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호스피스 돌봄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이 책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히 신체적인 치료를 넘어, 정신적·정서적인 돌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

  • 고통을 줄이는 것 이상의 가치: 죽음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다.
  • 환자와 가족의 소통: 말할 기회가 없었던 감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 삶의 태도 변화: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남아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살아가게 된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이지만, 우리는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호스피스 돌봄을 통해 죽음과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것이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가?: 연명치료가 아닌,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죽음을 가족과 함께 준비하기: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애도 과정이 더 건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 삶을 더 소중히 여기는 계기: 죽음을 직면하는 것이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가 주는 메시지

이 책은 단순히 호스피스의 역할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묻는 책이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존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게 된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결국 더 나은 삶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는 우리에게 죽음과 삶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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