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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 눈 뇌 문학

by scribble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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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뇌 문학》 저자 석영중

《눈 뇌 문학》 - 우리는 무엇을 ‘본다’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것을 본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풍경을 감상한다. 하지만 우리가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에 입력되는 정보가 아니다. 우리의 뇌는 무엇을, 어떻게, 왜 보도록 설계된 것일까?

《눈 뇌 문학》은 문학, 미학, 자연과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며 ‘본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인 석영중 교수『성경』, 플라톤, 도스토옙스키 등의 고전과 현대 문학,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인간의 눈과 뇌가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과연 ‘진짜’일까?
이 책은 단순한 시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인식과 사고 방식, 감정, 나아가 문학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여정을 제공한다.

‘본다’는 것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다

인간의 눈은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다. 시각 정보는 눈에서 받아들여지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뇌의 몫이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본다.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하는 이유는 뇌가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학과 예술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보여주는 창이다.

📍 인간의 눈, 포식에서 연민으로
저자는 인간의 시각이 ‘포식과 경쟁’에서 ‘공존과 연민’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 고대 인간의 시각 → 생존을 위한 도구
사냥을 하고, 적을 피하고, 먹이를 찾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본다는 것은 즉각적인 반응을 위한 기능이었다.

🔹 현대 인간의 시각 → 공존과 성찰의 도구
문학, 예술, 철학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본다는 행위를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닌, 이해와 공감, 성찰의 과정으로 발전시켰다.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왜 감동을 받을까?
소설을 읽으면서 왜 장면이 머릿속에서 그려질까?
문학은 어떻게 우리의 사고 방식을 바꾸는가?

이 책은 ‘보는 행위’가 단순한 신경 작용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 그 자체임을 보여준다.

문학과 예술이 ‘시각’을 통해 말하는 것

저자는 『성경』, 플라톤, 도스토옙스키 등의 문학과 철학, 그리고 현대 예술 작품을 분석하며, ‘본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성경』에서 ‘보는 것’은 신의 계시이자 깨달음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인간이 보이는 세계에 갇혀 있으며, 진리를 보려면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인간 내면의 심리를 탐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파헤친다.

📍 우리는 단순히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본다.
책은 우리가 문학과 예술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읽어내는 과정을 탐구하며, 보는 행위 자체가 인간의 정신과 감정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를 설명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진짜’일까?

현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과연 객관적인가?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은 진짜 우리가 본 것일까, 아니면 뇌가 만들어낸 이미지일까?
예술과 문학은 현실을 보여주는가, 아니면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가?

이 책은 ‘눈’과 ‘뇌’를 통해 인간의 인식과 사고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

‘본다’는 것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담고 있다.
문학과 예술은 시각을 확장하고, 인간의 인식을 변화시킨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뇌가 만들어낸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문학, 철학, 예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은 사람
인간의 인식과 감각, 신경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
문학을 단순한 글이 아닌, 인간 사고의 확장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눈 뇌 문학》은 단순히 ‘시각’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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