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전쟁범죄를 부정하는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다.
『일본의 전쟁범죄』에서 국제분쟁 전문기자 김재명은 일본이 자행한 전쟁범죄와 그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분석한다.
그는 난징 학살, 731부대의 생체실험, 전시 성폭력 문제 등을 고발하며,
미국이 전범 처벌을 선택적으로 적용한 역사적 맥락까지 짚는다.
이 책은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의 역사적 갈등을 이해하고,
과거사 문제의 올바른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된다.
일본이 저지른 주요 전쟁범죄
✔️ 1. 난징 대학살 (1937~1938)
- 일본군이 중국 난징에서 자행한 대량 학살 사건으로, 최소 20만 명 이상의 민간인과 포로가 살해됨.
- 일본군은 강간, 고문, 방화, 생체 실험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전후에도 일본 극우 세력은 이를 부정하거나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함.
✔️ 2. 일본군 위안부 – 국가가 조직한 성폭력
- 일본군이 조선, 중국, 동남아시아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해 성 노예로 착취한 전쟁범죄.
- 1990년대 이후 피해자들이 증언하면서 국제 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주목받았으며,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함. - 하지만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였다"는 역사 왜곡을 지속하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부정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
✔️ 3. 731부대 – 생체실험과 세균전 개발
- 일본 관동군 산하 731부대(하얼빈 소재)는 전쟁 포로와 중국 민간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함.
- 고문, 해부, 세균 감염 실험, 동상 실험 등 비인도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희생됨. - 일본은 전후 이 기록을 폐기하려 했으며, 미국은 전범 처벌 대신 연구 자료를 넘겨받는 방식으로 일본 과학자들을 보호함.
✔️ 4. 강제징용과 전시 노동 착취
- 일본은 전쟁 수행을 위해 조선인, 중국인, 동남아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하여 탄광, 군수 공장에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함.
- 수많은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사망했으며, 임금 지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현재도 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일본 기업들은 이를 외면하거나 일본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고 있음.
왜 일본은 전쟁범죄를 부정하는가?
✔️ 1. 역사 교과서 왜곡 – 기억을 지우려는 시도
- 일본 정부는 전쟁 책임을 축소하고 피해국의 저항을 ‘자학사관’으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왜곡함.
- 일본의 우익 세력은 "태평양 전쟁은 자위전쟁이었다", "난징 대학살은 조작된 사건이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과거사를 미화하고 있음.
- 이는 일본 내에서 전쟁범죄를 인정하는 것이 국가 정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정치적 계산과 연결됨.
✔️ 2. 야스쿠니 신사 문제 – 전범을 영웅화하는 일본 사회
- 일본 정치인들은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함.
- 이는 일본이 과거 전쟁을 반성하기보다는 전범을 애국자로 포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국제 사회에서 비판받음.
- 일본은 이에 대해 "전몰자를 기리는 문화적 전통"이라며 국제적 비난을 회피하려 하지만,
이는 결국 피해국과의 갈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함.
✔️ 3. 미국의 선택적 전범 처벌 – 일본이 면죄부를 받은 이유
-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전범들은 극소수만이 처벌받았으며,
미국은 일본과의 냉전 동맹을 위해 731부대와 일본 전쟁 지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과거사 문제를 묻지 않음. - 일본 경제 부흥과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전쟁범죄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 결과 일본은 전범 국가로서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음.
한일 과거사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1.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 필요
- 피해자들은 단순한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함. - 독일은 나치 전범 처벌과 피해자 배상에 적극 나섰지만,
일본은 이를 회피하며 국제적 신뢰를 훼손하고 있음.
✔️ 2.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과 기록 보존
-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난징 대학살, 위안부, 731부대의 생체실험 등의 기록을 보존하고 국제 사회에 적극 알리는 노력이 필요함. - 유엔과 국제 인권기구는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야 함.
✔️ 3. 한일 관계의 미래 – 과거를 인정하는 것이 협력의 시작
- 한일 관계의 미래는 과거사를 제대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일본이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한,
진정한 외교적 협력은 어려울 것이다. - 과거를 청산하고, 정직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의 공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일본의 전쟁범죄』를 읽어야 하는 이유
✔️ 일본이 자행한 전쟁범죄의 실상을 역사적 기록과 국제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 일본의 역사 왜곡, 전범 처벌 회피, 미국의 선택적 대응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 한일 관계의 과거사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 전쟁범죄의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정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바로잡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한 필독서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새로운 시대의 인권 (4) | 2025.03.09 |
---|---|
[책 리뷰] 천만국가 (10) | 2025.03.09 |
[책 추천] 숭배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 (4) | 2025.03.08 |
[책 리뷰] 인간 문명의 네 가지 법칙 (0) | 2025.03.08 |
[책 리뷰]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0) | 202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