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잊혀지지 않을 권리

<잊혀지지 않을 권리> 저자 공혜정

"아이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권리도 있다"

매년 수많은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으며, 일부는 결국 세상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잊혀지지 않을 권리』는 아동학대 사건의 참혹한 현실을 기록하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인 공혜정은 법정에서 직접 목격한 아동학대 사건들을 정리하며, 피해 아동들이 ‘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동학대, 가정에서 벌어지는 침묵의 범죄

✔️ 아동학대 가해자의 86%는 부모
우리는 아동학대를 흔히 낯선 사람이나 사회적 약자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대부분의 학대는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루어진다. 부모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위가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되며, 주변에서는 이를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

✔️ 법정에서 마주한 잔혹한 현실
책은 실제 법정에서 다루어진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학대받은 아이들이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부모에게서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한 아이, 방치된 채 굶주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이, 보호를 요청했지만 끝내 구조되지 못한 아이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한다.

잊혀지지 않을 권리란 무엇인가?

✔️ 사회가 아이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잊혀지지 않을 권리’란 단순히 피해 아동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아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구조를 바꾸고,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과 문제점
책은 현재 아동학대 방지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학대 신고가 이루어져도 적극적인 개입이 부족하고, 부모의 보호권이 우선시되면서 피해 아동이 다시 가해 부모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적 허점이 반복되는 한, 학대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단순히 문제를 고발하는 것을 넘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 신속하고 강력한 개입 시스템 구축
•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법적 개선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 아이들은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것이며, 학대 속에서 희생된 아이들도 헛되지 않은 존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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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읽어야 하는 이유

✔️ 법정에서 실제 다뤄진 아동학대 사건들을 통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다.
✔️ 아동학대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해결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
✔️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자각할 수 있다.
✔️ 아동 보호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아동학대는 단순히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잊혀지지 않을 권리』는 우리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며,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