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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6

[책 리뷰] 시간 불평등 "부의 불평등만큼이나, 시간의 불평등도 심각하다."시간은 누구에게나 24시간으로 주어진다.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지만,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노동에 바쳐야 한다.『시간 불평등』은 시간 사용의 불평등이 어떻게 형성되었고,자본주의와 노동 중심 사회에서 시간이 어떻게 착취되어 왔는지를 분석하는 책이다.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간 사용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며,다수가 ‘자유로운 시간’을 빼앗긴 채 노동에 묶여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그리고 노동이 아니라 ‘양질의 여가, 돌봄, 정치적 숙의’에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미래를 제안한다.시간도 자원이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 시간의 불평등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고대 사회에서는 노동과 여가의 구분이 명.. 2025. 3. 11.
[책 리뷰] 돌봄의 역설 "우리는 돌봄을 원하지만, 돌봄을 제공하려 하지 않는다."돌봄(care)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우리는 누구나 아플 때, 늙을 때, 힘들 때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그러나 정작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힘든 일로 여겨진다.『돌봄의 역설』은 이러한 사회적 모순을 분석하고,돌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함께-돌봄’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저자는 돌봄이 일방적인 헌신이 아니라,서로의 생을 지탱하는 연대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돌봄을 사회적 책임으로서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안한다.돌봄의 역설 – 돌봄이 필요한 사회, 그러나 돌봄을 거부하는 현실✔️ 1. 돌봄 노동의 불평등돌봄은 여성, 가족, 특정 계층에게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여성들이 주로 무급 가사노동과 돌봄.. 2025. 3. 11.
[책 리뷰] 친밀한 착취 "돌봄은 노동이 아닌 사랑인가? – 보이지 않는 착취의 구조"우리는 흔히 가족과 사랑을 기반으로 한 돌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부모가 자식을 돌보고, 여성들이 가사 노동을 수행하며, 연인은 서로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진다.하지만 이러한 ‘돌봄이 노동이 아니라 사랑이다’라는 인식이 과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친밀한 착취』에서 알바 갓비는 돌봄 노동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보이지 않는 착취로 기능하는 구조를 분석한다.그녀는 부르주아 이데올로기, 가족 이데올로기, 로맨스 이데올로기라는 세 가지 환상을 통해,취약한 사람들(여성, 이주 노동자, 장애인 돌봄 제공자 등)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돌봄 노동은 왜 착취의 형태가 되는가?✔️ 1. 돌봄은 ‘자연스러.. 2025. 3. 8.
[책 리뷰] 가장 느린 정의 "장애정의(Disability Justice), 가장 느리지만 가장 필요한 정의"우리는 흔히 ‘장애’를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 혹은 의료적으로 해결해야 할 상태로 바라본다. 그러나 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조건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구조 속에서 형성되는 억압과 차별의 결과이기도 하다.『가장 느린 정의』에서 장애인 퀴어 유색인 노동계급 페미니스트인 저자는 장애정의(Disability Justice)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장애와 돌봄이 어떻게 얽혀 있으며, 돌봄이 단순한 생존을 위한 노동이 아니라 저항과 연대의 과정이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장애정의(Disability Justice)란 무엇인가?✔️ 장애권리운동과 장애정의운동의 차이기존의 장애권리운동(Disability Rights Moveme.. 2025. 3. 6.
[책 리뷰] 돌봄이 돌보는 세계 돌봄이 돌보는 세계 :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돌봄이 돌보는 세계』는 김창엽을 비롯한 10인의 저자가 참여하여 돌봄이라는 개념을 사회의 중심 가치로 재조명하는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 돌봄은 여전히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되거나 여성에게 과중하게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들은 돌봄이 단순히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행위를 넘어, 사회 전체가 지속 가능하게 공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질서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돌봄을 인간 삶의 근본적인 원리로 바라보며, 개인과 공동체, 국가가 돌봄을 어떻게 새롭게 인식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돌봄은 왜 중요한가?돌봄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는 행위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돌봄을 사적인 영역에 가두고, 시장 경제 논리에 맡.. 2025. 2. 23.
[책 리뷰] 돌봄의 사회학 돌봄의 사회학 : 당사자 주권의 복지사회로우에노 지즈코의 『돌봄의 사회학』은 돌봄이 단순한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는 돌봄이 가정과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현실을 짚어내고,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돌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한다.돌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돌봄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에게, 노년에는 가족이나 요양 시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가족 구조가 변화하고, 돌봄 노동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 문제는 돌봄이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우에노 지즈코는 돌봄을 ‘사회적 인프라’로 보고, 이를 국가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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