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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5

[책 리뷰] 빛나는 형태들의 노래 "형태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문명과 문화의 언어다."자연과 문명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형태들을 마주한다.산맥의 능선, 바다의 파도, 나뭇잎의 결, 도시의 건축물과 그리드, 음악의 리듬…그 형태들은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인류 문명과 정신문화에 깊이 스며든 공통된 언어다.『빛나는 형태들의 노래』는 세계 곳곳의 문화권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10가지의 빛나는 형태들을 탐구하며,그 형태들이 건축·미술·음악·디자인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그려낸 책이다.저자는 자연에서 비롯된 형태들이 어떻게 인간의 감각과 사고를 형성했으며,예술과 문명의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분석한다.10가지 형태 – 자연에서 문명으로, 그리고 예술로✔️ 1. 수평(Horizontal) – 안정과 확장의 형태수평선은 지구를 가르는 .. 2025. 3. 11.
[책 리뷰] 세 개의 쿼크 (강력의 본질, 양자색역학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세 개의 쿼크》 - 물질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입자, 쿼크의 이야기20세기를 지나며 우리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가 원자라고 배웠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은 원자보다 더 작은 세계를 밝혀냈다. 바로 쿼크(Quark)라는 입자의 등장이다.《세 개의 쿼크》는 쿼크를 중심으로 물질의 근본을 탐구하는 과정과, 이를 밝혀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물리학의 발전은 실험과 이론이 함께 어우러지며 이루어져 왔으며, 이 과정에서 머리 겔만(Murray Gell-Mann),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 이휘소, 한무영 등 쿼크와 관련된 주요 과학자들의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책을 통해 쿼크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본질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깊이 .. 2025. 3. 1.
[책 리뷰] 초가공식품 《초가공식품》 - 우리가 먹는 음식은 진짜 음식일까?현대인은 초가공식품을 피하기 어렵다.✔ 바쁜 일상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하고 바삭한 스낵✔ 유통기한이 길고 조리가 편리한 가공식품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이 음식들이 과연 ‘진짜 음식’일까?《초가공식품》은 영국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크리스 반 툴레켄이 초가공식품(UPF, Ultra-Processed Food)이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에도 끼치는 심각한 영향을 분석한 책이다. 단순히 "초가공식품은 건강에 나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으며, 그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지를 깊이 파고든다.1. 초가공식품,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책은 초가공.. 2025. 2. 28.
[책 리뷰] 피, 생명의 지문 《피, 생명의 지문》 - 피를 통해 본 생명의 비밀과 인간의 역사우리는 매일 피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정작 피가 무엇인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깊이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다. 《피, 생명의 지문》은 단순한 의학 서적이 아니다. 이 책은 피를 통해 인간 생명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피의 역사, 문화, 경제적 의미까지 탐구하는 지적 여행이다.저자 라인하르트 프리들과 셜리 미하엘라 소일은 한 명의 살인미수 피해자가 겪은 수술과 회복 과정을 중심으로 피가 생명을 유지하는 방식, 그리고 피가 인간 사회에서 갖는 다양한 의미를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생명과 죽음, 질병과 회복, 그리고 인류가 피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천사를 따라가게 된다.1. 피는 단순한 액체가 아니다피는 우리 몸을 흐르며 산소와.. 2025. 2. 28.
[책 리뷰] 사물의 통치 사물의 통치 – 권력은 어떻게 사물 속에 숨어 있는가?우리는 흔히 권력을 정치인, 법, 경찰과 같은 ‘눈에 보이는 것’에서 찾는다.하지만 토마스 렘케의 《사물의 통치》는 권력이 사람을 넘어 ‘사물’ 속에서도 작동한다는 놀라운 통찰을 제시한다.예를 들어보자.도로 위 신호등은 단순한 교통 도구일까?아니면,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는 하나의 권력 장치일까?병원에서 환자가 차트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받는 것은,단순한 의료 행위일까,아니면 환자의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또 다른 형태의 지배일까?이 책은 권력이 단순히 사람들의 손에만 있지 않으며, 사물과 기술을 통해 작동한다는 점을 깊이 파고든다.과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따르고 있는 ‘사물의 권력’에는 무엇이 있을까?권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한다보통 .. 2025. 2. 25.
[책 리뷰] 예술 도둑 (ART THIEF) 예술 도둑 – 한 남자의 광기 어린 도둑질, 그리고 예술에 대한 집착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그곳은 인류의 문화적 정수를 보존하는 신성한 공간이다.그런데, 이 신성한 공간에서 한 남자가 8년 동안 300점 이상의 작품을 훔쳤다면?마이클 핀클의 《예술 도둑》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논픽션이다.이 책은 현대 역사상 가장 대담한 미술품 절도범 스테판 브라이트바이저의 이야기다.그는 오직 예술을 사랑했기 때문에 작품을 훔쳤다고 주장한다.돈도 목적이 아니었다.그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소유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그렇다면, 그의 행동은 단순한 범죄일까?아니면, 왜곡된 형태의 예술에 대한 순수한 사랑일까?범죄인가, 예술에 대한 집착인가스테판 브라이트바이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그는 자신이 ‘예술.. 2025. 2. 25.
[책 리뷰] 자유 (가장 고립된 나라에서 내가 배운 것) 자유 – 한 소녀가 경험한 독재와 민주주의의 경계어린 시절, 우리는 ‘자유’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재 정권에서 성장한 사람들에게 자유란 너무나도 실질적이고, 때론 절박한 문제다. 레아 이피의 《자유》는 알바니아에서 공산주의 체제 아래 성장한 저자가,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겪으며 ‘자유’의 의미를 되묻는 자전적 이야기다.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한 아이가 ‘완벽한 사회’라고 믿었던 세상이 붕괴되는 과정을 겪으며, 그동안 보이지 않던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다.그리고 결국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공산주의 체제 속의 성장 – 자유로운가, 감시당하는가레아 이피가 태어난 1980년대 알바니아는 철저한 공산주의 국가였다.서구의 문화는 금지되었고, 외부 세계와의 접촉도 .. 2025. 2. 25.
[책 리뷰] 인센티브 이코노미 인센티브 이코노미 –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보상의 힘우리는 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선택을 내릴까? 보상과 동기는 인간의 행동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유리 그니지의 《인센티브 이코노미》는 경제학, 심리학, 행동과학을 결합해 인센티브(보상)가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한 책이다.인센티브는 단순히 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명예, 인정, 책임감, 그리고 내적 동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보상과 처벌 속에서 움직인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센티브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는지를 흥미로운 실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돈이 최고의 인센티브일까?사람들은 종종 돈이 최고의 동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돈만이 사람을 움직이는 유일한 ..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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