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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117

[책 리뷰] 정신병을 팝니다 "정신질환, 정말 모두 약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우울증, 불안장애, ADHD, 조울증…. 현대 사회에서 정신질환은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문제가 단순히 뇌의 화학적 불균형으로만 설명될 수 있을까? 『정신병을 팝니다』에서 제임스 데이비스는 정신질환이 단순한 생물학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의학이 이를 외면하고 있음을 고발한다.이 책은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며, 신자유주의 사회가 어떻게 인간의 고통을 상품화했는지를 파헤친다.정신질환,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되는 사회✔️ 고통의 원인은 사회적 요인일 수도 있다우리는 정신질환이 마치 개인적인 문제인 것처럼 교육받아 왔다. "우울한가요? 불안한가요? 약을 드세요!.. 2025. 3. 5.
[책 리뷰] 노르트스트림의 덫 "노르트스트림, 유럽을 뒤흔든 푸틴의 덫인가?"노르트스트림(Nord Stream)은 단순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아니다.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이 파이프라인은 유럽 에너지 안보, 국제정치, 경제적 의존성 문제를 한꺼번에 뒤엉키게 만든 지정학적 도구였다. 『노르트스트림의 덫』은 이 거대한 에너지 프로젝트가 어떻게 유럽을 러시아의 영향권 아래 두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국의 지도자들과 기업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책이다.노르트스트림 – 에너지냐, 외교 전략이냐?✔️ 노르트스트림은 무엇인가?노르트스트림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직접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가스관들이 동유럽을 거쳐 유럽 서부로 공급되던 것과 달리, 노르트스트림은 발트해 .. 2025. 3. 5.
[책 리뷰] 잊혀지지 않을 권리 "아이들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권리도 있다"매년 수많은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으며, 일부는 결국 세상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잊혀지지 않을 권리』는 아동학대 사건의 참혹한 현실을 기록하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인 공혜정은 법정에서 직접 목격한 아동학대 사건들을 정리하며, 피해 아동들이 ‘잊혀지지 않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아동학대, 가정에서 벌어지는 침묵의 범죄✔️ 아동학대 가해자의 86%는 부모우리는 아동학대를 흔히 낯선 사람이나 사회적 약자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대부분의 학대는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루어진다. 부모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에게.. 2025. 3. 5.
[책 리뷰] 다시,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 제노사이드를 다시 정의하다‘제노사이드(Genocide)’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흔히 대량학살을 떠올린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 르완다의 투치족 학살,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 역사 속 수많은 비극이 이 개념과 연결된다. 그러나 『다시,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에서 강성현 교수는 제노사이드의 의미를 단순한 물리적 학살 그 이상으로 확장하여 분석한다.저자는 제노사이드를 단순한 ‘대량 살상’이 아니라, 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 파괴 과정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그 과정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사회적·정치적 요인이 제노사이드를 촉발하는지를 탐구한다.제노사이드는 어떻게 발생하는가?기존의 제노사이드 연구들은 주로 국가 주도의 학살이나 특정한 이념·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생하는 대량 폭력에 초점을.. 2025. 3. 5.
[책 리뷰] 히틀러의 법률가들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법률가들법은 흔히 정의를 구현하는 도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법이 언제나 정의를 보장한 것은 아니다. 『히틀러의 법률가들』은 나치 독일 시기, 법률가들이 어떻게 히틀러 정권의 독재를 합법화하고 정당화했는지를 분석하며, 법과 도덕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나치의 법률가들은 단순히 기존 법 체계를 유지한 것이 아니라, 법 자체를 히틀러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변형했다. 저자는 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법이 독립성을 잃고 권력의 도구로 변질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준다.나치 법률가들은 어떻게 법을 악용했는가?✔️ 법과 도덕을 통합하여 국가가 개인의 정신을 통제하도록 만들다기존의 법률 체계에서는 국가가 개인의 신념이나 사상을 직접적으로 통제하지 못했다.. 2025. 3. 5.
[책 리뷰] 식단 혁명 "음식이 곧 몸과 마음을 결정한다"우리는 매일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실제로 우리의 몸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식단 혁명』은 25년 경력의 대사정신의학 전문가 조지아 에데가 신진대사의 작동 원리와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몸과 정신의 균형을 위한 ‘진짜 건강식’저자는 단순히 ‘살을 빼는 법’이 아닌, 신진대사를 최적화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모두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대 식단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망치고 있으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철저한 연구와 실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음식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우리는 보통 식단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2025. 3. 5.
[책 리뷰]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 혼돈 속에서도 질서는 존재한다우리는 늘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내일 날씨는 어떨까? 주식 시장은 오를까, 떨어질까? 다음 팬데믹은 언제쯤 찾아올까? 예측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모든 문제에 답을 찾기 위해, 이론물리학자이자 기상학자인 팀 파머는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에서 ‘앙상블 예측 기법’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카오스 이론, 불확실성을 다루는 과학기존의 전통적인 예측 방법은 선형적 사고에 기초하고 있다. 즉, 원인이 있으면 일정한 결과가 따른다는 가정 아래 진행된다. 그러나 실제 세계는 단순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아니라, 작은 변화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는 ‘비선형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대표적인 예가 날씨다. 기상 예보가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은.. 2025. 3. 5.
[책 리뷰] 도플갱어 "내가 아닌 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그림자"나오미 클라인의 『도플갱어』는 단순한 개인적 혼란의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의 이름과 혼동되는 인물, 나오미 울프와의 관계를 통해 개인 정체성, 정보 환경, 정치적 양극화, 음모론, 웰니스 산업,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왜곡된 현실을 면밀히 탐구하는 사회적 성찰의 기록이다.나와 닮았지만 나와 다른 존재, 도플갱어의 공포나오미 클라인은 자신과 혼동되는 또 다른 인물, 나오미 울프를 통해 ‘도플갱어(doppelgänger)’라는 개념을 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탐구한다. 도플갱어는 단순한 외적 유사성을 넘어, 한 사회의 균열과 혼란이 만들어낸 분열된 정체성의 상징이다.특히, 나오미 울프는 한때 저자와 비슷한 진보적 사상을 가졌던 인물이었으나,..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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